얼마 전 네이버에서 "마케팅베이스"를 검색했다. 그런데 AI 브리핑 상단에 뜬 건 우리가 아니었다. 대전에 있는 광고대행사 "베이스마케팅"이었다.
이름이 비슷하다. 근데 완전히 다른 회사다. 그 순간 느낀 건 — 이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겠다는 거였다.
내 가게 이름을 검색했는데 다른 회사가 떴다 — AI가 블로그를 먹는 방식

얼마 전 네이버에서 "마케팅베이스"를 검색했다. 그런데 AI 브리핑 상단에 뜬 건 우리가 아니었다. 대전에 있는 광고대행사 "베이스마케팅"이었다.
이름이 비슷하다. 근데 완전히 다른 회사다. 그 순간 느낀 건 — 이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겠다는 거였다.
네이버 AI 브리핑은 검색 결과 최상단에 뜨는 요약 박스다. 사용자가 검색어를 치면 AI가 여러 문서를 읽고 정리해서 보여준다. 문제는 이 AI가 어디서 정보를 가져오냐는 거다.
네이버 블로그다. 공식 홈페이지나 언론 기사보다 네이버 블로그를 훨씬 강하게 인용한다. 그러니까 내 가게 이름을 검색했을 때 블로그에 내 얘기가 없으면 — AI가 엉뚱한 곳 얘기를 하게 된다.
공식 홈페이지가 있어도 소용없다. 블로그에 없으면 AI는 모른다.
소상공인 입장에서 이건 새로운 종류의 위기다. 오프라인 매장이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 안 하면 지도에서 안 보이듯이, 이제는 블로그 콘텐츠가 없으면 AI 브리핑에서 안 보이거나 틀린 정보로 대체된다.
더 무서운 건 사용자가 잘못된 정보인 줄 모른다는 거다. AI가 자신 있게 요약해주니까. "이게 정답이구나" 하고 넘어간다.
검색 엔진 최적화(SEO)가 "검색 결과 1페이지에 뜨기"였다면, 이제는 "AI 브리핑에 내 정보가 정확하게 반영되기"가 새로운 전장이 됐다. 블로그 콘텐츠가 예전엔 부가적인 마케팅 수단이었다면, 지금은 정보 정정 수단이다.
내 상호명을 검색했을 때 뭐가 뜨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봐야 한다. 이미 엉뚱한 정보가 AI 브리핑을 차지하고 있을 수 있다.
댓글 1개
지피티,제미나이,클루드 등도 AI맞춤에 대한 정보를 자주 활용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