플레이스 저장 수를 늘려드린다는 제안을 받아보신 사장님이 많습니다. 저장이 순위에 중요하다는 말도 자주 돌아다닙니다. 그래서 네이버가 공개한 정책 문서를 직접 열어 저장이라는 단어가 나오는지 찾아봤습니다. 결과부터 말하면 네 문서 어디에도 없었습니다.
네이버가 공개 문서에서 밝힌 순위 요소는 네 가지다
스마트플레이스 어뷰징 운영원칙에 플레이스 SEO 구성 요소가 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.
- 유사도: 적합도·연관도. 업체 설명과 리뷰를 분석해 의미 기반 매칭을 한다고 적혀 있다.
- 인기도: 카테고리 선호도와 업체 인기도로 나뉜다.
- 거리: 사용자 위치와 업체 사이의 거리.
- 정보의 충실성: 정보의 정확도. 실제 현장을 사실에 맞게 반영해야 한다는 항목이다.
- 원문 문장: “검색 질의에 대한 업체 유사도, 검색질의에 대한 카테고리와 업체의 인기도, 거리, 정보의 충실성 등을 감안하여 결정합니다.”
저장은 어느 문서에도 나오지 않았다
제가 확인한 범위를 그대로 밝힙니다. 아래 네 문서를 열어 저장과 즐겨찾기를 검색했고, 둘 다 0건이었습니다.
- 업체 등록기준: 약 8,000자. 저장 0건.
- 업체 작성기준: 약 8,700자. 업체명·가격정보·사진정보·영업시간·대표키워드 항목이 있지만 저장은 없다.
- 스마트플레이스 운영정책: 약 4,000자. 저장 0건.
- 어뷰징 운영원칙: 약 2,600자. 순위 요소를 설명하는 문서인데도 저장은 없다.
- 고객센터 카테고리: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고객센터의 도움말 분류에도 저장 항목은 따로 없다.
인기도의 정의는 이렇게 적혀 있다
- 업체 인기도: “해당 업체의 언급수, 이미지수, 클릭수 등 다양한 요소로 결정됩니다.”
- 거리를 이길 수 있다: “인기도가 높다면 사용자 위치와 더 먼 거리여도 검색결과 상단에 우선 노출될 수 있습니다.” 멀어서 안 뜬다는 것이 고정된 조건은 아니라는 뜻이다.
- 여기서 정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: 문장 끝이 “등”이고, 같은 문서에 “보다 세부적이고 정밀한 어뷰징 필터 기준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점 양해 바랍니다”라고 적혀 있다.
- 따라서 말할 수 있는 것: 공개 문서에 저장이 없다는 것까지다. 저장이 순위와 무관하다는 뜻은 아니다.
- 반대로 말할 수 없는 것: 저장 수가 순위를 올린다는 주장도 공개 문서로는 뒷받침되지 않는다.
저장을 늘려드린다는 제안에서 걸리는 지점
어뷰징 운영원칙은 어뷰징을 이렇게 정의합니다. “플레이스 검색 SEO 구성 요소 중 하나라도 변질시켜 검색 순위를 왜곡시키거나 조작하는 행위로서, 특정 기간의 과도한 클릭, 거짓 리뷰, 허위 예약 등을 통하여, 검색 품질 하락 및 특정 업체의 이득을 취하는 행위입니다.” 같은 문서의 판정 기준 네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.
- 허위 클릭: “다수의 계정으로 접속, 불법 프로그램, 검색 광고 마케팅 업체나 앱 등을 통해 허위 클릭을 과다하게 유발하는 경우.”
- 허위 예약: “허위 예약을 일으켜 예약·판매 건수를 증가시키거나, 일정 시차를 두고 취소 환불하는 경우.”
- 비정상 검색 패턴: “일정 기간 동안 예측 가능한 검색 알고리즘을 벗어난 비정상적인 검색 패턴이 감지되거나 반복해서 발생한 경우.”
- 기타: “그 외 어뷰징 행위 등으로 검색 품질을 저해하거나 특정 업체의 이익을 취한 경우.”
- 업체 등록 자체가 막히는 경우도 있다: 등록기준에는 “네이버 지도검색결과 업체순위 조작을 대가로 광고비를 요구하거나 네이버와 광고대행 계약이 없는 네이버 지역광고상품 판매 업체는 등록할 수 없습니다”라는 각주가 붙어 있다.
네이버가 권하는 방법은 따로 적혀 있다
같은 문서의 마지막 항목이 순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. 세 가지뿐이고, 전부 정보를 채우는 일입니다.
- 첫째: 스마트플레이스에서 최신 업체 정보를 업데이트할 것.
- 둘째: 업체정보 등록 가이드를 참고할 것. 업체명·업종·전화번호·주소·찾아오는 길·가격·사진·영업시간·대표키워드 설정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.
- 셋째: 스마트플레이스 활용법을 참고할 것.
- 전제 문장: “스마트 플레이스 정보를 우선 정확하고 풍부하게 반영해주셔야 합니다.”
핵심 정리
- 공개된 순위 요소는 유사도·인기도·거리·정보의 충실성 네 가지다.
- 정책 문서 네 종에서 저장과 즐겨찾기는 0건이었다. 저장 수를 근거로 파는 서비스의 근거가 공개 문서에는 없다.
- 다만 인기도 정의가 “등”으로 끝나고 세부 기준은 비공개다. 없다는 것과 무관하다는 것은 다르다.
- 과도한 클릭·허위 예약·비정상 검색 패턴은 어뷰징 판정 기준에 명시되어 있다. 대가를 걸고 검색·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은 이 문장들과 겹칠 수 있다.
- “플레이스 검색 결과의 노출 순서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,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”라는 문장도 같은 문서에 있다. 한 번 올린 순위가 유지된다는 보장은 네이버가 하지 않는다.
- 위 내용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정책 문서와 어뷰징 운영원칙의 2026년 9월 확인분이다. 정책은 개정될 수 있다.